요즘 날씨가 정말 알수가 없네요.

정말 동남아처럼 되어가는 것 같기도 하구요.

정말 하늘에 구멍이 뚫렸나~ 싶을 정도로 많은 비가 오는데도 저희 제이오를 찾아와주시는 고객님들께 정말 감사드리는 마음과 함께 걱정도 앞섭니다.

다들 우산 꼭 챙기시고, 이번 주말에도 비가 많이 온다고 하니 다들 비로 인한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서면성형외과 몇 군데를 돌아봤는데, 제 코는 해도 효과가 별로 없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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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구축코 재수술은 서울로 가야하는건가요?"

구축코 코 재수술을 할 때 구축된 연골과 피부를 충분히 박리하고, 구축에 의해서 형성된 비정상적인 흉조직 등을 말끔하게 제거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사실 짧아진 구축코 수술에서 박리는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 끝 피부가 충분히 늘어나지 않는 경우도 분명 있겠죠.

몇 번의 재수술 등으로 피부 밑에 단단한 흉 조직이 있기 때문일텐데요.

이런 흉 조직들을 풀어줬음에도 불구하고 피부가 충분히 늘어나지 않는 경우에는 그 흉조직에 그물처럼 칼집을 살짝 내서 피부를 늘려주는 방법을 쓰거나, 너무 심한 경우에는 보형물 제거 후 6개월 정도 후에 다시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사실 보형물 제거를 하고 당일에 바로 수술 하시길 권해드리는데요.

흉 조직이 딱딱해지고 충분히 피부가 늘어나지 않아 만족스러운 코 모양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보형물을 빼고 6개월 정도 있다보면 또 피부가 수축이 되어 코가 더 짧아지거나 할 수 있기 때문에

보형물 제거 후 최선으로 피부를 늘려 수술을 진행 한 후 혹시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6개월 뒤에 as개념으로 한번 더 손 봐드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

구축코 재수술 실패하지 않는 Tip 3.

자가연골 사용

구축코 수술에 사용하는 재료 선정은 아주 중요합니다.

이미 자극이나 염증 등으로 인해서 구축이 생긴 경우에는 코 안의 조직들이 많이 약해져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첫 수술보다 당연히 염증이나 부작용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게 되는데요.

특히나 염증으로 인한 구축코가 된 경우에는 더더욱 인공보형물 등을 재료로 사용하게 되면 염증이 생길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그래서 구축코 수술 시 염증으로 부터 멀어지기 위해 자가조직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은데요.

자가연골은 귀연골, 비중격연골, 자가늑연골이 있습니다. 귀연골이나 비중격연골만으로도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다면 이 두가지를 사용해도 되겠지만 비중격연골이나 귀연골 같은 경우에는 이전 수술에서 사용한 경우도 있고, 연골의 양이 넉넉하지 않아 구축코 개선이 어려울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 양도 많고 튼튼한 자가늑연골을 사용하게 됩니다.

위 환자분의 경우에는 8년 전 타원에서 코수술을 받고, 구축으로 인한 재수술을 하러 제주에서 부터 오신분입니다.

코끝에 인공보형물인 매드포어를 사용했으며, 기증늑을 사용하셨더라구요.

인공보형물은 참 수술하기도 편하며, 모양도 잘나옵니다.

수술시간이 단축되기도 해서 좋죠.

하지만, 이렇듯 인공보형물을 사용하게 되면 자가연골을 사용했을 때 보다 염증이나 부작용 확률이 올라가게되며 모양의 변형이 올 수 있어 저는 인공보형물을 거의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인공보형물을 사용하는것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부작용이 올 확률이 높다는 것은 알고 계셔야합니다.

이분은 염증으로 인한 구축이 아니었으므로 콧대에는 보형물을 사용하고, 코끝늘리기와 코끝은 자가늑연골과 자가진피를 사용했습니다.

어떤가요?

전후 차이가 아주 확실하죠? ㅎㅎ

만족하셔서 멀리서 오신 걸음 헛되게 해드리지 않아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글을 마무리하면서 제가 꼭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코 재수술을 하실 때 꼭 임상경험이 많은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으시라는 것입니다.

구축코를 비롯한 코재수술은 수술 시 첫수술보다 박리도 까다롭고 조직도 많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의료진에게 수술을 해야 보다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받으실 수 있다는 것을 마지막 tip으로 알려드리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